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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1.30 조회수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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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뼈·근육 등 활용 ‘바이오인식’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을 손으로 쥐거나 의자에 앉기만 해도 행위자가 누구인지를 식별할 수 있는 바이오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마다 몸을 이루는 신체구조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기술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의료정보연구실 소속 안창근·노형욱·심주용 연구원이 사람마다 다른 뼈·근육·지방·혈관·혈액·체액 등 구성요소의 복잡한 특징을 신호체계로 바꿔 사람을 구별 인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1번과 2번은 ETRI가 만든 바이오 인식 기술 개념도. 3번은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 설명 이미지.
연구진은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등 현재 상용화된 생체인식 인증기술들이 이미지 처리 기반 기술로 복제가 가능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지문 등을 활용한 인증기술은 외형 이미지에 치중했으나 이번 기술은 신체 내부 구조적 특성을 활용했다.

손가락을 인증대상으로 설정할 경우, 손가락 내 해부학적 조직 특성에 따라 달라진 신호를 반영한다. 건강검진 시 초음파 촬영을 하거나 체지방을 측정하듯 손가락에 진동과 같은 기계적 신호나 미세한 전류와 같은 전기적 신호를 준 후 손가락의 구조적 특성을 확인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생체 조직 모델링 기술 ▲딥러닝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진동, 전극 소자 기술 등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얻어 5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7000개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머신러닝 및 딥러닝 모델을 통해 검증했고, 생체인식 정확도는 99% 이상이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기술을 적용한다. 적용 범위는 사이버 결제, 현금자동입출기(ATM) 입·출금 등 금융 결제, 인터넷 자동 로그인, 출입 통제, 자동차 문손잡이, 가정용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다양하다.

안창
근 ETRI 의료정보연구실 박사는 "스마트폰을 잡았을 때 인증이 되게 하거나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를 통해, 의자 좌석에 착석 시 인증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며 "본 기술이 미래 생체 인식 산업의 원천 기술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TRI 연구자가 개발한 신기술은 ‘사이언티픽 리포트’, ‘IEEE 트랜젝션 온 사이버네틱스’ 등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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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30/20200130012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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