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CEO들이 다음 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MWC) 2015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력을 발표하며 주도권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MWC에서 5G 네트워크의 청사진을 제시한 이통 3사는 올해 5G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6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꾸며 5G 아이템을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혁신의 신세계로 여행'이라고 잡았다. 지능과 효율·연결성을 갖춘 새로운 통신기술, 5G 네트워크와 결합한 사물인터넷, 인텔리전스 등 서비스 플랫폼도 공개된다.
KT는 미국의 AT&T 영국의 보다폰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라이프 이노베이션 바이 5G(Life Innovation by 5G)' 라는 주제 아래 3가지 테마(5G인프라, 5G액세스, 기가토피아)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5G의 기반이 되는 10기가 인터넷, 트래픽 밀집지역에서 끊김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등 기술 중심적인 공간을 꾸렸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스마트홈 솔루션을 전시한다. 주방, 거실, 서재 등을 갖춘 실제 집처럼 전시관을 마련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전임 이석채 회장에 이어 2년 만에 MWC 기조연설을 한다. 3일 진행되는 기조연설에서 황 회장은 '5G로 가는 길(The Road to 5G)'이라는 제목으로 초실시간, 초대용량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5G 상용화와 사물인터넷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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