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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3.20 조회수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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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타임스] 중국, 외국계 IT기업 규제 강화 움직임

중국 정부의 외국계 IT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국내 유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당수 외국계 IT기업이 중국 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데, 중국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아마존 등은 우리나라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외국계 IT기업 규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외국계 IT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퀄컴에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사상 최대인 60억 위안(1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으며, 올해 정부조달 품목에서도 애플, 시스코, 맥아피, 시트릭스 등의 제품을 제외했다.

 

특히 최근 공개한 '외국인투자법' 개정안과 '반테러리즘 법' 역시 외국계IT 기업의 경영활동을 감시하거나 제품 및 서비스를 강제 퇴출 혹은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시해 다른 국가와 기업의 반발을 사고 있다. 모두 내수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인스퍼, 레노버 등 자국 기업의 성장을 보장하고, 글로벌 IT 패권까지 장악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국내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사업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S와 IBM, 아마존 등 국내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저렴한 전기료와 구축비용으로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길 계획인데, 목표로 했던 중국 시장 진출이 여의치 않다면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횟수로 3년째 MS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사업과 관련해 제대로 된 답변조차 못 받고 있다"며 "현재 MS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목표로 했던 중국시장 분위기가 어두워진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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