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1차(2016∼2017년) 한-EU 공동연구에서 확보한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80(IoT) 기술을 활용한다.

과기정통부와 유럽연합(EU)은 기술인력교류와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진출 촉진을 위해 5G,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 1차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 '아이오티 스트리트(IoT Street)'에서 5G 연동기술을 활용, 초고화질(UHD)급 가상·증강현실(VR409·AR)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460100)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반 5G 코어 연동기술이 핵심이다. 

한-EU 공동연구사업은 과기정통부와 EU 산하 정보통신총국(DG-Connect)이 공동 펀딩을 비롯해 기획-평가-관리 등 사업 전주기를 동등하게 관리한다.

한-EU 연구 컨소시엄이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최초·유일의 '동반자적 공동 연구개발(R&D)'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EU 1 대1 매칭방식으로 총 72억원을 지원했다. 

2018년부터는 5G,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총 160억원을 지원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월 31일부터 한국과 EU에서 동시에 공고한다. 

김광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한국과 EU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 차원 높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표〉1차(2016∼2017년) 한-EU 공동연구사업 현황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