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과 4페어(Pair) UTP 랜케이블을 활용, 가입자에게 상하향 동시 최대 2.5기가(Gbps) 전송이 가능한 10기가급 가입자망 솔루션을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10기가급 가입자망 솔루션 개발이 4차 산업혁명 근간이 되는 고도화된 초고속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는 가입자에게 회선당 2.5~10Gbps 속도를 제공하고 단말별 1Gbps 이상 속도가 제공되는 서비스다. 기존 기가인터넷28보다 최대 10배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10기가급 가입자망 솔루션을 활용하면 아파트에 설치된 선로 인프라를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 기존 UTP 랜케이블을 사용,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4페어 2.5기가 솔루션을 적용하면 유선 1기가, 무선 와이파이 1기가 이상 속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가입자 회선당 2.5기가 속도를 보장하기 위해 40기가 트렁크 회선 제공이 가능한 NG-PON2(Next Generation-Passive Optical Network2) 솔루션 상용화 준비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국내 최초로 4페어 2.5기가 솔루션 개발로 기가서비스를 넘어 10기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국내 최고 수준 초고속인터넷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요소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속 고도화해 1등 네트워크 인프라 품질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