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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8.07.26 조회수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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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요금전쟁…취향대로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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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에서 해외 로밍에 이르기까지 이동통신 3사 간 요금제 경쟁에 불이 붙었다. 올 상반기 SK텔레콤이 로밍요금제를 개편하자 KT와 LG유플러스가 로밍에 더해 새 데이터 요금제로 받아쳤다.

최근에는 SK텔레콤이 신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에 방점을 찍었다.

이통 3사 간 요금제 경쟁은 지난 2월 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이미 예고됐다.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고객이 실감하기 어려운 요금제 말고, 옷 사이즈처럼 `라지` `스몰`로 (단순하게) 얘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하며 대대적 요금 개편을 예고했다.

이통 3사 요금제 개편은 데이터, 로밍, 무약정 혜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지난 18일 데이터 요금제 개편안을 내놓으며 이통사 경쟁에 불을 붙였다.

SK텔레콤의 새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9배 늘린 `T플랜`이다. T플랜은 LTE(4G) 속도를 기본으로 △스몰(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2GB 제공) △미디엄(월 5만원에 4GB) △라지(월 6만9000원에 100GB) △패밀리(월 7만9000원에 150GB)

△인피니티(월 10만원에 속도 제한 없이 무제한 데이터) 등을 담고 있다. 라지 요금제를 기준으로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면 월 5만원대 요금에 100GB의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라지·패밀리는 기본 데이터 소진 시에도 5Mbps 속도 제한 조건으로 데이터를 계속 제공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또 스몰·미디엄 요금제에서 오전 0∼7시 `심야 할인` 혜택을, 패밀리·인피니티 요금제에는 `데이터 가족 공유` 혜택도 있다.

패밀리는 월 20GB, 인피니티는 월 40GB 한도 내에서 가족 공유가 가능하다.

데이터 요금제 개편의 신호탄은 지난 2월 LG유플러스에서 시작됐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은 것. 월 8만8000원을 내면 LTE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무제한 요금제는 일정 데이터량이 넘어서면 속도가 3~5Mbps로 떨어졌는데 이를 보완한 것.

KT는 5월 말 `데이터온` 요금제를 내놨다. 데이터온 프리미엄은 월 8만9000원을 내면 LTE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온 톡은 월 4만9000원에 LTE 속도 데이터 3GB를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는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 비디오 요금제는 월 6만9000원에 100GB를 제공하고 소진 후에는 5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해외 로밍 요금제의 개편은 SK텔레콤이 치고 나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내놨다. 이 개편에 따라 SK텔레콤 이용자는 매일 해외 로밍으로 3분씩 무료 통화(수·발신, 음성, 영상, HD보이스 포함)를 할 수 있다.

무료로 음성 로밍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무료 음성로밍 3분`은 평균적 요금을 감안할 때 약 4110원 정도의 혜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4~9분까지 음성통화는 사용 시간에 따라 요금이 메겨지고 10~30분에 1만원이 과금된다.

자동안심 T로밍은 새 데이터 로밍요금 체계도 담았다. 사용하는 데이터 양에 따라 요금을 내는 종량제에서 1MB당 가격을 기존 4506원에서 563원으로 87.5% 내렸다.

로밍제 개편에 KT와 LG유플러스도 가세했다. 지난 5월 KT는 해외 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요금 부과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했다. 또 미국·중국·일본 등 12개국에서 국내와 똑같은 음성통화 요금(1초당 1.98원)을 적용했다.

과거 이들 나라에서 국내로 통화할 때 10분에 5500~2만4000원가량 요금을 부담했다면 로밍제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선보였다. 미국·중국·일본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무약정 고객에 대한 요금과 혜택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약정을 하지 않아도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무약정 플랜`을 내놨다. KT는 지난 3월 무약정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다.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32.8(월 3만2800원)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기존의 3.3배인 1GB, 무약정 38.3(월 3만8300원) 요금제에서는 2.5배 상향된 2.5GB를 제공한다.

이통 3사 요금제 개편에 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 우선 국회의 도입 여부 결정을 남겨둔 보편적 요금제(월 2만원 요금에 데이터 1GB, 통화 200여 분 제공)에 반대하는 이통사들이 요금 할인과 서비스 향상을 통해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는 분석이 나온다.

또 내년 3월 5G 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을 늘려 향후 `5G 가입` 수요를 높이려 한다는 견해도 있다. 데이터 요금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고가 요금제에 데이터 증량 혜택이 집중됐다는 지적도 있다.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46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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