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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09.19 조회수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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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라우드, 어느새 세계2위…국내 기업 서운하다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가 세계 경제 구도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업을 필두로 클라우드 산업을 이끌어온 미국에 이어, 중국이 2위를 확고하게 자리잡고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의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9.2%를 차지했다. 48.4%의 점유율을 보인 미국 다음이다. 물론 여전히 약 5배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불과 2년 전인 ‘17년의 미국 점유율이 62.2%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미국은 ‘지는’ 시장이고, 중국은 ‘뜨는’ 시장이다.게다가 중국 클라우드 시장에 투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남다르다. 2019년 1분기에만 중국 시장 투자 규모는 약 21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달한다. 2019년에 우리 정부가 데이터 경제의 기치를 세우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이 약 5400억원임을 비교하면, 20배 정도의 인풋 차이가 난다.알리바바·텐센트, 중국 클라우드의 쌍두마차리딩 기업이 있다는 것도 중국의 강점이다. 중국 클라우드 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미국의 AWS와 MS 같은 쌍두마차가 돼, 확장을 이끌고 있다. 두 중국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2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일부 조사에는 알리바바의 전 세계 점유율을 IBM에 앞서기도 했다.중국 기업의 부상에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클라우드 도입 정책이 뒷받침됐다. 중국 정부는 2021년까지 중국 클라우드 시장을 71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클라우드컴퓨팅발전 3개년 계획에 따라, 공공서비스 플랫폼, 보안 및 스마트 시티 등 데이터 집약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채택했다.


다니엘 류 카날리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업들은 비디오 스트리밍, 게임, 전자상거래, 소셜 미디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난 10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어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며, 텐센트는 위챗과 함께 SNS를 주도하고, 바이두는 온라인 검색의 선두주자”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 센터에 상당한 투자를 추진했다”며, 정부 어드밴티지를 받은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은 디지털 서비스 고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분석했다.중국 내 자국 클라우드 기업의 점유율은 약 77.5%, 상위 5개 기업 중 4개가 중국 국적 기업이다. 韓 지원 규모 뒤처지고, 기업 숫자에서 밀리고, 기술 격차 멀어지고반면, 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의 점유율이 33%에 불과하다.


물론 국내 기업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약 800개로, KT, NBP, 더존비즈온, 영림원소프트랩 등이 IaaS·PaaS·S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서비스 모델별로 국내 점유율을 보면, IaaS 분야는 AWS가 51%를, PaaS 분야는 MS 애저가 18%, SaaS 분야는 SAP가 9%로 국내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중국 정부 성격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지원 측면에서 보면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점점 더 한국 내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도 많아져 클라우드 서비스로는 경쟁력이 안될 것”이라고 토로했다.지난 6월, KT가 2023년까지 클라우드 사업에 5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전했지만, 2~3년 내 중국 클라우드 기업까지 국내 시장에서 확장세를 보일 것을 감안하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이 와중에 클라우드 기술 수준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IITP의 ICT기술수준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술 수준을 100점으로 가정했을 때 중국 기술은 82.2점이고 한국은 77.3점이다. 아직은 약 5개월 차이이지만, 약 20배 달하는 투자 규모를 봤을 때 점점 간격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기존 SW 서비스의 SaaS 전환 등 여전히 클라우드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크고,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 진행 중”이라며, “우리 클라우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생태계를 갖춰갈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http://www.digitaltoday.co.kr)
건 기자
daegeon.seok@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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