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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0 조회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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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뜨니 공공IT 판세 재편...대기업 늘고 비SI 업체 존재감 커져
디지털 전문 계약 제도 시행으로 클라우드 전문 업체 지분 확대 주목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로 대표되는 차세대 컴퓨팅 패러다임이 확산하면서 공공 IT서비스 시장 판세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관련 공공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을 예외로 할 수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공공 IT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예전보다 넓어졌다.

여기에 AI,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클라우드가 융합된 디지털 서비스들에 대해서는 사업자 선정이 오래 걸리는 공고-입찰-계약 방식이 아닌,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검색-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시행되면서 공공 시장에서 클라우드를 주특기로 하는 회사들의 활동폭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예외 사업을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들이 맡고 대부분은 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이 수주해온 공공 IT사업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올해 최대 공공 금융 사업으로 꼽혔던 우체국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SK(주) C&C가 수주했고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주한 지방재정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 대형 IT서비스 업체인 LG CNS와 SK C&C, 여기에 클라우드 사업자인 KT가 참여해 경쟁하는 구도로 수주전이 펼쳐졌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은 예산편성, 집행, 회계결산, 채권채무관리 등 모든 지방재정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243개 자치단체 39만여명 공무원들 중 일 평균 10만명이 접속해 사용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을 융복합하는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공공기관 IT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되는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도 공공 시장 판세에 중량급 변수로 부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제1차 디지털 서비스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영상태(신용평가등급 등), 부정당업자 제재 여부, 보안성, 운영 안정성, 지원체계 등 선정기준에서 제시하는 항목을 충족했다고 판단된 디지털 서비스 13건을 선정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니지드 서비스, 융합 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포함됐다. IaaS 업체로는 네이버 클라우드, KT, NHN, 가비아, 인프라닉스가 선정됐고 SaaS 쪽에서도 6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선정된 서비스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digitalmarket.kr)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에 등록된다. 이들 이용기관이 직접 선정하고,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에 포함된 회사들 지분은 확대될 전망이다. KT는 그동안 퍼블릭 서비스 중심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다 최근 프라이빗(구축형)으로 영역을 넓혔다. KT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은 일단 공공시장 공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공공기관 IT인프라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핵심 타깃이다.

KT에서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총괄하는 윤동식 클라우드·DX 사업단장(전무)은 "공공기관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선택하는 비중이 비슷한 상황"이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확장해 공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상무는 "앞으로 다양한 공공기관들이 쉽게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접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에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로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에 선정된 더존비즈온의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인공지능 학습도구, 빅데이터 등을 통해 위하고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어, 기존처럼 패키지 SW 구입 후 업그레이드를 일정 주기로 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시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언제든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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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규 기자 delight@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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