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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7 조회수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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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시장, 글로벌 클라우드 격젼지로...중국 회사들도 공격 행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디지털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지분 확대를 위해 현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이미 미국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도권을 확보한 가운데, 중국 회사들과 국내 업체인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공세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격전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만만치 않은 실탄을 쏟아 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화웨이는 인도네시아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15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선 세 번째로 화웨이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제키 첸 화웨이 인도네시아 법인 CEO는 "앞으로 5년간 화웨이는 인도네시아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을 위해 3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글, 테마섹 홀딩스, 베인앤코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는 지난해 29% 성장한 194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데이터 현지화 요구사항들이 이 지역에서 데티어센터 수요를 크게 끌어 올렸다고 닛케이 아시아는 전했다.

화웨이 외에 알리바바도 동남아 국가들에서 데이터센터 오픈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태국에서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2021년부터 시작해 3년 간 10억달러를 데이터센터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남아는 디지털 분야에서 100만명 근로자를 훈련시키고 10만개 테크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려는 알리바바 이니셔티브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화웨이도 인도네시아에서 10만 엔지니어들 및 전문가들을 교육하고 500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에서 알리바바와 화웨이의 공격 행보는 중국 현지 시장에서 성장세가 예전에 비해 둔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이뤄지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커낼리스에 따르면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대비 8% 성장한 78억달러 규모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3분기 중국 밖 아태지역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30% 성장한 87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 지역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시장에서 14%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 클라우드 회사들 입장에선 동남아는 성장에 필수적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동남아 시장 역시 이미 미국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이 판세를 주도하는 구도다. 커낼리스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동남아 시장에서 합쳐서 70% 정도 점유율을 틀어쥐고 있다.

AWS의 경우 2021년부터 15년에 걸쳐 50억달러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미국 업체들을 상대로한 경쟁과 관련해 중국 회사들은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모습. 닛케이 아시아는 한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일반적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은 미국 회사들 대비 절반 수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고객들을 많이 보유한 회사들도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이 공략해 볼만한 시장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에서 중국 회사들에게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닛케이 아시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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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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