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와이파이 분야 국제 시상식인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고 실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AT&T, 도이치텔레콤, 퀄컴, 인텔, 시스코 등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및 와이파이 장비 제조사로 구성된 ‘무선 브로드밴드 연합’에서 주관하고 있다.

주최 측은 SK텔레콤이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 ‘Wi-Fi 6’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점, 고객이 실내에서 와이파이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무선 메쉬(Wireless Mesh)’ 기술을 개발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Wi-Fi 6은 기존 대비 4배 빠른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상황에서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트래픽 밀집 지역에 Wi-Fi 6를 설치했다.

무선 메쉬 기술은 고객이 실내에서 와이파이를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벽이 많고 넓은 실내에 다수의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한 후 각 기기를 연결해,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 기기에 접속시켜 원활한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은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13년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최우수 고객가치혁신’ 부분 수상에 이은 것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지 컴퓨팅 콩그레스 어워드 2019’에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관련 ‘최고 에지 컴퓨팅 개발사’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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